범민련 해외본부


[조선신보 메아리] 《旭日旗》문제

최근 제주도 앞바다에서 남측이 주관한 국제해군관람식이 있었다.

◆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10개국 군함 39척이 참가하였는데 소위 우방이라고 하는 일본의 해상자위대군함은 참가 못하였다.

◆그것은 남측이 일본에 대하여 《旭日旗》를 달지 않고 참가할것을 요구했는데 일본측은 《旭日旗는 자위대의 자랑이다. 남측은 국제상식을 벗어나고있다.》고 반발하여나섰기때문이다.

◆《旭日旗》에 대해 말한다면 지난 제2차대전시기 일제가 이 기발을 앞세우고 략탈과 학살을 감행한 침략의 상징으로, 아시아사람들의 증오의 대상으로 되고있는것이다.

◆일제와 더불어 유럽에서 전쟁에 불을 지른 도이췰란드는 물론 다른 나라들에서도 침략의 상징인 히틀러의 《나치스의 기발》은 사용을 엄금하고있다. 이것이 오늘날의 국제적상식이다.

◆그러니 일제침략의 상징인 《旭日旗》를 내걸고 조선의 바다에 들어오겠다는 일본의 거만한 태도야말로 국제상식도 모르는 후안무치한짓이라 해야겠다.

◆이런 일본과 군사적접근을 시도한것이 리명박, 박근혜친일도당이다. 박근혜는 군사적일체화에서 중요한 《軍事情報包括保護協定》에 조인하는데까지 이르렀다.

◆《旭日旗》문제는 단순한 기발문제가 아니며 일본의 그릇된 력사인식과 관련되는것이다. 초불혁명을 일으킨 남녘대중은 일본과의 위험한 군사적접근을 반대하고있는것이다.

◆《종군위안부》문제에 있어서나 독도를 자기의 고유한 령토라고 우기는데서도 볼수 있는바와 같이 일본반동들의 조선재침야망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것이 없다.

◆《旭日旗》문제는 어떻게 하나 미일남군사동맹화를 노리고있는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주었다.(종)


[조선신보 메아리] 김복동할머니의 인간력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인 김복동할머니가 재일조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귀중한 돈을 기부하겠다고 나선 소식에 접해 무한한 감동과 고무를 받았다.

◆암에 걸려 투병중인 할머니는 말했다. 《내 목숨 끝날 때까지 내 전재산을 털어서 후원할테니 그리 알고 우리 조선학교 학생들 열심히 공부해서 이 나라가 통일이 되고 평화의 길이 탁 열릴 때까지 훌륭한 사람이 되세요.》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여러 나라들에서 끔찍한 《위안부》생활을 강요당하던 탓으로 학교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할머니는 여러모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재일조선학생들에게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돌려주고있다. 하여 그는 기회있을 때마다 자연재해나 일본정부의 차별때문에 곤난을 겪고있는 우리 학교들을 찾아가 강연, 성금전달, 고무격려 등 온갖 성심을 다해왔다.

◆할머니는 《위안부》피해자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남조선은 물론 아시아, 유럽,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녀성인권활동가로서 정력적인 활동을 벌려 눈부신 실적을 올린 견결한 투사다. 그러고보면 올해 노벨평화상이 전시성폭력과 관련한 피해자 및 의사 각각 1명에게 주어진것을 감안할 때 응당 김복동할머니도 수상했어야 했다. 사실인즉 일본녀성학자, 유럽동맹의원, 남조선 국회의장 등이 할머니를 후보로 추천하려 했는데 일본이 이를 저지했다 한다.

◆김복동할머니는 《위안부》문제에 관한 남일정부간《합의》를 누구보다도 강력히 비판하고 병마와 싸우면서 《화해치유재단》해산에로 이끄는데 앞장섰다. 반대로 가장 못되게 논것이 일본이다.

◆《일본을 믿지 마라.》는 할머니의 경고를 되새겨본다.(익)


[조선신보 메아리] 《법치국가》

일본과 남조선에서 같은날(10월 30일)에 내려진 두가지 판결과 그에 대한 일본의 반응을 보며 생각되는바가 더 많아졌다.

◆고교무상화실현을 위한 재판투쟁에서 東京高裁가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원고(東京중고 이전 학생 61명)들의 요구를 기각했다. 예측됐던바였으나 판사측은 마지막판에 와서 《진리에서 도망치듯》 량심을 버리고 스스로 국가권력의 시녀노릇을 하였다. 《법치국가》라는것은 허울뿐임을 다시금 증명한셈이다. 일본언론들은 재판장의 주장만을 간단히 보도하는데 그쳤다.

◆한편 남조선 대법원(최고재판소)은 식민지시대 강제징용피해자들이 일으킨 소송에서 일본기업측에 손해배상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일본측은 미친듯이 반발해나섰다. 首相과 外相은 《국제법에 비춰도 있을수 없는 판단》이고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며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협박하고있다.

◆自民당측은 한국은 법치국가가 아니라며 국가로서의 체모조차 갖추지 못하고있다고 깎아내리는가 하면 기자는 《이젠 우리도 맞서 싸울수밖에 없다》고 떠들어대고 학자는 《일한청구권협정의 골자를 다 빼내는것과 같다》고 아우성쳤다.

◆마치나 일본은 《성숙한 법치국가》이지만 한국은 《국제법도 모르는 하찮은 나라》라는 인상을 주려고 하고있다. 력사적사실로 말하면 일본外務省당국도 조약상 개인의 청구권을 직접 소멸시킨것은 아니라고 여러차례 명백히 언명한바 있다.

◆安倍정권은 패소한 일본기업에 배상하지 말라고 경고하고있다. 본질은 이 판결이 대아시아침략전쟁과 식민지지배를 정당화해온 일본의 국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엄청난 문제를 안고있는데 있다.(익)


[조선신보 메아리] 통일의 새 상징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였다. 지난 9월중순, 조국분단의 아픔을 새겨주는 판문점으로 찾아가는데 마음은 마냥 즐거웠다. 군사분계선에 버티고 선 미군병사들을 보고서는 여태까지면 민족분단의 원흉인 미제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격을 참지 못하였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판문점의 하늘은 높고 푸르렀고 판문점이 우리를 반가이 맞아주는것만 같았다.

◆불과 5개월전인 4월 27일, 북남의 수뇌분들은 여기 판문점에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온 세상을 향해 선포하시였다. 판문각로대에서 바라보이는 군사분계선을 서로 훌쩍 넘으시여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바꾸어놓으시였다.

◆함께 판문점을 찾은 성원들의 얼굴에도 밝은 표정이 어리였다. 통일운동사에 찬연히 빛을 뿌리는 력사의 그날을 되새기며 미구에 이루어질 평양상봉의 날을 그려보았다.

◆평양상봉의 사흘간은 상상을 초월하는 사변들이 련이어 일어난 감격의 나날이였다. 특히 5.1절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빛나는 조국》이 상연되고 북남의 수뇌분들이 15만관중앞에서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토로하시였으니 판문점과 더불어 5.1경기장도 력사에 길이 기록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상징이 된것이 아니겠는가.

◆조선로동당 청사도, 백화원영빈관도 그리고 조종의 산 백두산도 통일의 상징으로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온 세계인민들의 기억속에 깊이 새겨졌을것이다.

◆서울상봉이 이루어지면 얼마나 가슴벅찬 현실을 목격하게 될가. 남녘의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통일의 불씨를 심어주고 그것은 료원의 불길처럼 타오르게 될것이다.(성)


[조선신보 메아리] 제재조치해제

근 70년에 걸치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서 경제제재조치는 군사적강압과 더불어 그 중추를 이루는것이다.

◆조미수뇌회담은 조미가 새로운 관계에 들어서는것을 합의보고 공동성명에 서명하였다. 새로운 관계에서 가장 큰 장애로 되는 제재조치를 하루빨리 해제하는것은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

◆그런데 미국의 동향을 보면 입으로는 조미공동성명을 평가한다고 하면서 행동은 동반되지 않고있다. 미국은 의연히 《비핵화실현후에야 제재조치를 해제한다》는 종래 주장을 되풀이하고있다.

◆조미관계는 복잡할뿐만아니라 뿌리깊은 호상 불신이 불식된것은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계적, 동시행동원칙에 따라 신뢰관계를 착실히 구축해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그런데 미국은 이 신뢰관계를 촉진하기는커녕 훼손하고있는것이다.

◆오늘 미국의 불미스러운 처사에 대한 비난과 제재해제의 목소리는 높아만 가고있다.

◆지난 6월 19~20일에 있은 3번째 조중수뇌회담에서는 경제관계를 활성화할데 대하여 언명하였다. 7월 28일 중국과 로씨야는 제재조치완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유엔안보리에 제출하였고 특히 로씨야는 조선으로부터의 인원파견을 제재하는 조치해제를 강하게 요구하였다. 6월 22일 문재인대통령과 뿌찐대통령은 경제협력을 본격화할데 대하여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는바 여기서 강조된 가스, 발전, 철도문제는 공화국의 참여없이는 실현될수 없는것이며 제재조치해제를 전제로 하고있다.

◆오늘 북남간의 인적교류, 인도주의지원은 활발해지고 개성공단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 미국이 아무리 《제재강화》를 웨쳐도 이 흐름을 어떻게 가로막을수 있겠는가. 그것은 안되는 일이다.(종)


[조선신보 메아리] 뻔뻔스러운 답변

16,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인종차별철페위원회 대일심사가 4년만에 진행되여 재일코리안 등에 대한 차별과 헤이트스피치를 둘러싼 법정비 등 몇가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을 각 위원들이 강하게 추궁해나섰다.

◆《위안부》문제를 부정하는것은 용납될수 없으며 당사자들이 만족하는 사죄와 보상이 필요하다고 어느 위원이 추궁한데 대해 大鷹正人 유엔일본대사는 이 문제는 제주도에서의 녀성강제련행에 관한 吉田?治 구 일본군병사의 부정확한 증언을 朝日新聞이 그대로 보도한 결과 발생한것이라고 답변했다. 마치나 성노예제라는 이 끔찍한 국가범죄가 단 한명의 증언과 단 한개 신문사의 보도에 의해 날조되여 류포된것처럼 극단적으로 외곡, 왜소화한것이다.

◆성노예범죄에 관한 객관적, 물적증거는 지금까지 남아있는 일본군의 기록과 통달, 관계자, 장병들의 증언과 자료, 여러 나라 피해자들의 증언, 록화물 등 부지기수다. 지어 中?根 전 首相마저 자기가 《위안소》를 만들었다고 증언했었다. 일본당국은 이에 대해 일언반구도 안한다.

◆뿐만아니라 일본대사는 《위안부》문제에 관한 《일한정부간합의》에 대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사회도 환영해주었고 한국인《위안부》들도 이를 평가해준걸로 알고있다고 엉뚱한 소리를 했다. 여기에는 문서화된 사죄편지를 쓸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고 공언하고 평소부터 피해자들을 심히 모독하며 이제 10억円 주었으니 이 문제를 다시는 꺼내지 말라고 떠벌이는 安倍首相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돼있다.

◆량심과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한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더더욱 고립되고 규탄받을것이다.(익)


[조선신보 메아리] 최대의 례의

세기의 조미수뇌회담이 열리던 기간 싱가포르에서는 또 하나의 력사적인 일이 벌어지고있었다.

◆《조선신보》의 위임을 받고 기고한다는 명목으로 싱가포르정부로부터 취재허가를 받은 ?野健一씨는 트럼프대통령이 현지에 도착한 6월 10일 남달리 중대한 관심을 돌려 확인할것이 있었다. 그것은 미대통령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나 공무중에는 반드시 검은 가방을 가지고 대통령과 밀착하여 늘 따라다니는 군복차림의 특별사관들이였다.

◆아무리 찾아봐도 그들의 모습이 없었다는 사실에 그는 놀랐다. 5명의 사관들이 교체식으로 들고 다니는 무거운 그 가방안에는 임의의 시각에 대통령이 핵공격을 명령할 때 쓰는 이른바 《핵단추》의 암호가 씌여진 카드 등이 들어있는것이다.

◆?野씨는 《핵무기없는 세계》를 운운하여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오바마대통령이 핵참화의 상징인 ?島平和記念公園 에까지 와서 연설했을 때도 핵공격을 떠올리는 검은 가방을 든 군인이 대통령을 따라 공원에 얼씬거리는것을 보고 아시아인들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미국의 오만에 분격을 금할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트럼프대통령이 싱가포르체류기간 일체 《핵가방》이 드러나지 않게 한것은 전대미문의 일로서 김정은위원장에게 스스로 갖춘 례의가 어떤 차원이였는가를 그대로 보여준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후도 국내의 거대한 세력의 온갖 압력과 방해에도 아랑곳없이 그가 표시하고있는 조선의 최고령도자에 대한 감사와 믿음, 독특한 방식에 의한 난관타개, 새로운 조미관계구축에 대한 의지에 조금도 변함이 없어보이니 천만다행이라 하겠다.(익)


[조선신보 메아리] 렬사들의 넋

평양시 중심으로부터 비행장으로 나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련못동에는 전승 60돐에 즈음하여 총부지면적 16정보(48,000평)에 세워진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가 있다. 전승 65돐을 맞는 올해 김정은원수님께서 친히 찾으시였다고 한다.

◆2년전 조국방문차 렬사묘를 찾았다. 렬사묘의 중심에 세워진 기념탑은 총대와 총창, 국기를 하나로 결합시켜 독특하게 형상되였다. 입구로부터 조국위해 귀중한 목숨을 바친 렬사들의 뜨거운 마음에 접하는것 같아 숭엄한 감정에 휩싸였다.

◆렬사묘에는 500명을 넘는 렬사들이 안치되여있다. 렬사들의 묘비는 전사한 날자별로 배렬되였고 묘비에는 돌사진과 이름, 당시의 직무, 생년월일과 전사날자가 새겨져있다. 그런데 입구에 가까운 묘비를 보니 10대의 젊은 나이에 전사한 병사들이 많은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조국해방이 안아온 꿈같은 나날을 보낸지 다섯해. 지지리도 고난에 찬 세월을 거쳐 인민이 주인된 새 세상을 맞은 그들은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기꺼이 바치였다. 그리고 그속에는 전사한 때로부터 60여년이 지나서야 공화국영웅칭호와 조국통일상을 수여받은 종군작가 김사량의 묘비가 있다는것도 처음으로 알았다. 숱한 영웅들의 희생없이 우리는 공화국의 창건 70돐이라는 민족적경사도 맞이하지 못했을것이다.

◆면면히 이어져온 애국의 전통우에 륭성번영하는 조국이 있고 세계해외교포운동의 긍지높은 금자탑도 있는것이다. 멀리 이역에서도 렬사묘에 깃든 영웅들의 고귀한 넋을 소중히 간직하여 길이 빛내여나가야 함을 절감한다. (성)


[조선신보 메아리] 미일언론매체의 거짓말

조미수뇌회담에 대한 미일언론매체들의 보도자세가 괴심하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민의 80%가 그 회담을 지지하고있는데 왜 언론매체들은 이 모양인가.

◆그들이 늘어놓고있는 거짓말중 두가지에 대해서만 여기서 검토해보자. 첫째는 제재와 압박에 못이겨 조선이 수뇌회담에 끌려나왔다는 거짓말. 이 론리는 제재와 압박을 더 강화하기만 하면 된다는것으로서 수뇌회담무용론에 귀착된다.

◆사실을 따져보자. 폼페오씨는 미상원의 국무장관 인준청문회에서 《북조선의 핵위협을 없애는것이 자기의 목적》이라고 말한바 있다. 트럼프씨가 수뇌회담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대국민 첫 인사는 《북조선의 핵위협은 이제 없어졌다. 오늘밤은 안심해서 푹 주무시요》. 이 발언들은 미국측이 조선의 핵위력에 겁을 먹고 회담장에 끌려간것을 스스로 인정한것이다.

◆둘째는 조선이 협상과정에서 미국을 속여왔다는 거짓말. 이에 대해서는 로무현정권시기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세현씨와 94년 조미기본합의체결의 디딤돌을 마련하는데 한몫한 카터 전 미대통령이 입을 모아 조미합의들을 위반해온것은 미국이라고 단언하고있다.

◆미일언론들이 흑백을 전도하여 여론을 조작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조선에 대한 불신감을 조장시켜 조미교섭을 파탄시키자는것이다. 그들의 추악한 행태는 신통히도 조선반도의 긴장상태지속을 노리는 미군산복합체의 의도와 딱 들어맞는다.

◆군수산업을 중심으로 군부, 정계, 경제계, 언론계, 학계, 문화계 등이 하나로 련결된 거대한 세력인 군산복합체는 해외군사개입을 그만두려는 트럼프대통령의 정책과 기도를 끝내 좌절시키려 하고있다. 여기서 언론들이 자기 몫을 수행하고있는것이다.(동)


[조선신보 메아리] 《제2의 패전》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필요없다, 조선에는 오직 최대의 제재와 압박이 있을뿐, 조선과는 국교를 단절하라고 국제사회를 향해 고아대던 安倍首相이 요즘은 《다음은 내 차례다.》고 하면서 조일수뇌회담을 운운하고있다. 그 비렬하고 파렴치함에는 그저 아연해질뿐이다.

◆현실은 安倍정권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수 없는 패배임을 말해준다. 무엇보다 북남, 조미관계 등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치구도의 근본적전환, 랭전체제붕괴의 흐름이 가속화되고있는것자체가 《북조선의 위협》을 구실로 헌법개악과 전쟁국가창출을 노리는 일본의 정치외교정책의 전면적파탄을 의미한다.

◆더 심각한것은 하늘처럼 믿던 미국이 조미핵대결전에서 패함으로써 대조선고립압살정책을 포기하지 않을수 없게 되였을뿐더러 트럼프대통령자신이 동맹관계를 홀시하고 조미관계개선에 나선것이다. 이는 미국을 등에 업고 정치군사대국이 되려고 꿈꾸는 일본에 있어서는 악몽이자 치명적타격이다. 이를테면 《제2의 패전》이다.

◆또한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 따라 판문점선언의 발빠른 리행의 길에 들어섰고 중, 로 수뇌들도 조선의 편에 확고히 서서 북남관계발전과 력사적인 조미수뇌회담 공동성명을 적극 지지해나선 결과 오직 일본만이 완전고립되였다.

◆과거력사를 미화하고 가해가자 피해자로 둔갑한 《외교》도 거덜이 났다. 조선이 밉다고 우리 민족교육에 대해서만 로골적으로 차별하고도 모자라 우리 학교 학생들이 조국에서 받아온 기념품마저 세관에서 무자비하게 몰수하는 일본의 추악한 꼴은 安倍정권이 도덕적으로도 패했음을 국제사회앞에 스스로 증명해주고있다.(익)


[조선신보 메아리] 허용 안되는 배신

미국은 최근 이란문제와 관련한 국제합의들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이것은 중근동문제이지만 조미회담을 진행중인 우리로서도 무관심할수 없다.

◆3년전 이란은 핵개발을 제한하는 조건에서 미국을 포함한 중, 로, 영, 독, 불(?) 6개국이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합의를 보았다. 이란이 이 합의를 준수하고있다는것은 국제적으로도 확인되고있었다.

◆그런데 트럼프정권은 《이란이 테로를 지원하고있다》는 구실로 유관국가들이 모두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국제합의에서 탈퇴한것이다.

◆미국은 조선과 1994년 10월에 기본합의문에 조인하였다. 정치, 경제관계의 정상화, 련락사무소설치, 조선반도의 비핵화, 외교관계의 수립 등을 담은 이 합의문이 그대로 리행되였다면 조선에서의 긴장상태는 없었을것이다.

◆그러나 부쉬정권이 등장하자 갑자기 조선을 《악의 축》이라고 락인찍고 기본합의문페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이것은 국제적합의를 배신하는 폭거다. 이때 조선에는 핵억제력이 없었다.

◆그렇지만 오늘 사태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조선은 국가핵무력이 완성된 강유력한 핵보유국이다. 《판문점선언》은 우리 민족끼리의 원칙을 높이 내세웠다. 원래 북남이 하나로 되여 협력하는것을 바라지 않는 미국은 이 도도한 력사의 흐름을 막을수 없었다. 린근나라들의 련계 또한 견고하다.

◆조미관계는 복잡하며 호상불신이 불식된것도 아니니 문제를 신중히 단계적, 동시행동으로 풀어나가야 마땅하다. 그 과정은 평탄치 않을것이다. 명백한것은 미국의 조선에 대한 일방적인 핵페기요구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것이다. 조미수뇌회담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은 조미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것을 선포했다. 이것이 관건이다. (종)


[조선신보 메아리] 승자와 패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열린 력사적인 첫 조미수뇌회담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은 70여년에 걸친 조미사이의 극단적인 증오, 적대관계를 신뢰, 협조관계로 대전환할것을 선포했다. 이는 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 조미관계정상화뿐만아니라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전을 함께 지향할것을 선언한것으로 하여 차원이 높다.

◆서방매체들은 마치나 회담의 핵심이 조선에 대한 미국의 《체제보장》과 조선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페기(CVID)약속과 로정발표인듯이 외곡, 왜소화했었으나 완전히 빗나갔다.

◆그런데 기자회견에 림한 트럼프대통령의 모습은 그가 어떤 인물인가를 보여주었다. 그는 회담은 대성공이였고 진지하고 솔직하며 생산적이였다, 공동성명은 매우 포괄적이고 실현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또 CVID는 중요한 론점이 아님을 알고있었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미남합동군사연습에 대해서는 이 《전쟁게임(war game)》은 엄청난 돈의 랑비일뿐더러 도발적이라며 조미협상이 진행되고있는 동안에 감행하는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나아가서 그는 전쟁은 누구라도 할수 있지만 평화실현은 가장 용기있는 인물만이 이룰수 있다며 조선의 최고령도자를 극구 찬양했고 조선인민은 우수하고 부지런하며 재능있으며 그들이 꿈꾸는 미래는 꼭 이루어질것이라고 뜨거운 메쎄지를 보냈다.

◆그래서 그는 회담에서 양보한것은 없고 우리도 많은것을 얻었다, 이번 회담은 세계력사에서도 아주 뜻깊은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기자회견은 조선인민과 같은 평화애호세력은 승자이며 평화를 미워하는 군산복합체와 같은 세력은 패자라는것을 강하게 시사했다.(익)


[조선신보 메아리] 트럼프식 교섭술

한달사이에 벌써 두번이나 북남수뇌회담이 열렸다. 이로써 두 수뇌분들사이의 믿음과 신뢰감이 더한층 깊어지고 판문점선언리행에 큰 탄력을 받게 되였다.

◆동시에 력사상 처음되는 조미수뇌회담도 당초 예정했던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수뇌회담중지표명을 즉시 번복하게 된 트럼프대통령자신이 무엇을 원하고있는가를 보여준다.

◆트럼프대통령은 《예측불능》이라고 평가되고있다. 그것은 기업인으로서 크게 성공한 그가 31년전에 낸 도서 《거래의 기술(Art of Deal)》에서 광고하던 그의 《경영철학》이자 《생존방식》과 관련된다.

◆즉 ①거래하는 대상에게 엉뚱한 《요구》를 들이대며 ②상대를 공격하며 ③상식을 벗어난 발언으로 주목을 모으며 ④상대를 혼란에 빠뜨려 거래에서 승자가 되는것이다. 그는 그렇게 살아왔고 대통령이 된 후도 그렇게 해왔다. 그에게는 장사이건 정치, 외교이건 모두 《거래》 혹은 《게임》에 지나지 않으며 어렵게 이기는것을 더없는 기쁨으로 여긴다 한다.

◆반면에 그는 자기보다 능력이 있어보이거나 만만치 않은 대상에게는 경의를 표한다. 사실 그는 이른 시기부터 조선의 최고령도자를 만날수 있으면 영예로 생각한다고 말한바 있고 이번에도 공개서한에서 정식국호와 직책을 밝히고 각하라고 썼으며 표현도 정중했다. 조선에는 자기 교섭술이 통하지 않음을 이젠 알게 됐는지.

◆한가지 주시할것은 트럼프는 군산복합체를 비롯한 미국을 실지로 움직이는 지배세력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은 력대대통령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북남관계개선을 지지한 미대통령은 이제껏 없었다. 그를 다스리는 방법은 있어보인다.(익)


[조선신보 메아리] 외토리신세

4월 27일 력사에 길이 기억될 날. 금단의 선, 분단의 벽을 단숨에 허물어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력사적인 상봉을 이루고 회담을 진행하였다. 분단의 상징이 평화의 상징으로 화하여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시대가 열리였다. 천연색으로 인쇄된 본지 5월 2일부 특집호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오래오래 새겨줄것이다.

◆그날밤 청년들은 신쥬꾸에 모여들어 지지환영의 목소리를 올리고 번화가를 누비며 노래도 부르고 통일구호도 불렀다. 그들은 틀림없이 통일조국을 떠메고나갈 주인공으로 활무대를 펼쳐갈것이다.

◆일본방방곡곡 본부와 지부들에서도 가만히 있지 못해 사무소에 모여들었다. 아침부터 생방송을 보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사무소에서 함께 력사의 순간을 시청하여 함께 드는 축배의 맛은 각별한것이였다. 어느 지부에서는 북과 남의 소주로 통일주를 만들어 통일맛을 먼저 맛보았다.

◆동창생들도 《라인(LINE)》을 통해 감격과 기쁨을 공유하였다. 방송자료며 보도자료도 즉시 올려 서로 반기는 모습이 흐뭇하다. 한 동창생은 편향보도로 훼방을 놓는 일본위정자들을 두고 《평화와 통일지향의 도도한 흐름을 막지 말라, 70여년의 분단비극을 가시려는 우리의 통일성업에 찬물을 끼얹지 말고 잠자코 있으라.》고 경고를 주었다.

◆온 겨레와 함께 세계의 진보적인민들도 지지와 환영, 감탄의 목소리를 올리던 력사의 그날에 《아이찌무상화재판》의 판결이 내리였다. 위정자들의 뜻을 따르는 사법의 전횡에 분격을 참을길 없다. 격동하는 력사의 소용돌이속에서 외토리신세를 면치 못하는 일본에 미래가 있겠는가.(성)


[조선신보 메아리] 적페청산

남조선에서 박근혜 탄핵, 1심에서의 징역 24년형 선고에 이어 리명박 구속, 본격적인 검찰수사 개시 등 중대한 안건들이 착실히 처리돼가고있다. 한편 4.3사건,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력사 바로세우기가 궤도에 오르고 북남관계개선도 급속히 진척되고있다. 그 배경에는 위대한 초불혁명, 민심의 힘이 있다. 리명박근혜시대가 청산되는 것 자체가 대사변이다.

◆세상천지도 모르는 무지막지한 《공주》 박근혜에 비해 리명박은 《단군이래》의 사기꾼, 범죄인이라는 딱지가 붙어다니는 악인이자 범죄인, 반역자다. 일그러진 사상, 가치관, 력사관에 도덕적으로도 썩을대로 썩은자다. 돈과 관련된 비리만도 천문학적액수에 달하며 4대강공사로 상징되는 자연파괴도 세계에 류례가 없다.

◆뿐만아니라 이자는 로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에로 몰아가고 멸공흡수통일의 개꿈을 꾸며 6.15통일시대의 모든 유산과 성과를 흔적도 없이 지우려고 미쳐날뛰였으며 민중의 생활과 권리, 자유와 민주주의, 북남화해와 통일의 꿈마저 말살하려 들었다. 물러날 때는 이런 보수정권이 영원히 계속되도록 박근혜와 밀약하여 부정선거로 도와주었다.

◆국정원, 검찰, 경찰, 법원, 재벌, 보수언론, 국방부, 친일의 피와 유전자를 계승한 《자유한국당》같은 부패타락한 정치쟁이 등 적페청산의 대상은 많고많다. 파쑈적악법인 《국가보안법》, 반민족적인 《한미동맹》, 민족분단 그리고 그 많은 기득권세력의 존재는 더 심각하다. 이밖에도 《천안》호사건진상규명, 김련희씨와 북의 해외식당종업원들의 송환도 시급하다.

◆지금이야말로 문재인정부가 모든 적페청산에 대범하게 나설 때다.(익)


[조선신보 메아리] 빛과 어둠

《잠들지 않는 남도》에 70번째의 4.3이 찾아왔다. 2006년 로무현대통령에 이어 12년만에 문재인대통령이 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희생자추념식에 참가하였다. 그는 추모사를 통해 《더 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것입니다. 그와 함께 4.3의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수 없는 분명한 력사의 사실로 자리를 잡았다는것을 선언합니다.》고 하였다.

◆4.3이 70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정확한 자리매김을 받지 않고있다는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오래동안 금기시되여온 4.3은 특별법의 제정, 평화공원의 정비 등 격세지감을 금할수 없으나 아직도 공산폭도의 폭동으로 폄하시키는 등 리념의 갈등을 가시지 못하고있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속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꾸려진 《제주4.3 70주년 경남 창원분향소》가 4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처참하게 부서졌다는 도저히 용납 못할 사건이 벌어졌다. 분향소의 간이천막은 군데군데 찢겼고 헌화대와 책상은 부서지고 산산이 흩어졌다. 현장에는 주최단체가 내건 다음과 같은 횡단막이 섰다. 《여기는 제주4.3 70주년 분향소입니다. 제주4.3도 이렇게 처참했었습니다.》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당시 제주도에서의 학살현장이 눈앞에 선히 떠오를것만 같다. 마을이 송두리채 사라지고 일가친척들이 멸살되는 량민대학살만행은 작은 섬을 가차없이 휩쓸었다. 섬인구의 10분의 1이 되는 3만여명이 학살되였다고 하나 유골조차 찾지 못하는 유가족들이 부지기수이다. 4.3의 완전한 해결, 제주에 진정한 봄이 찾아와야 한다. (성)


[조선신보 메아리] 병든 미국사회

미국각지에서 총을 란사하여 시민을 대량학살하는 사건이 련이어 일어나고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음악을 감상하고있던 58명을 총란사로 살해하여 일찌기 없었던 참사라고 했는데 한달후인 11월에는 교회의 례배에 참가하던 26명이 사살당하였다. 올해 2월에는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17명의 남녀학생들이 또다시 총란사로 무참히 죽었다.

◆원래 미국은 흑인을 례사로 사살하는 사회이며 매일 총에 의한 살상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있는 나라이다. 이렇게도 대량적학살이 련속적으로 일어나는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현상이다. 특히 총란사의 동기가 대개 개인적감정의 폭발에서 일어나고있다고 하니 미국사회는 분명 병든 사회라 해야겠다.

◆미국의 민간에는 약 3억정의 무기가 돌고있는데 호신용권총만이 아니라 살상력이 큰 자동소총도 많다고 한다. 이런 무기를 가지고있지 않으면 자기 몸을 지킬수 없는 미국을 어찌 문명한 사회라고 하며 온전한 민주주의국가라 할수 있는가. 또 이런 미국이 무슨 얼굴로 다른 나라를 《인권》이요 《자유》요 떠들며 걸고들수 있는가.

◆요는 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금지하면 된다. 이런 간단한 조치조차 취하지 못하는것은 막대한 자금과 정치적영향력을 가진 전미라이플협회(NRA)가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가, 관료들을 매수하고 반대하고있기때문이다.

◆트럼프는《교원들도 총을 가지면 방지된다, 보나스를 내겠다.》고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고있으니 사회적모순, 민중의 불안과 불평이 해소될리가 만무하다. 학생들의 데모가 전국에 파급된것은 그 심각성을 보여준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