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위한 대화와 교류, 협력 소식


[6.15민족공동위 결성 15주년에 즈음한 6.15남측위 성명(전문)]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이하 6.15민족공동위)> 결성 15주년입니다.
15년 전 오늘, 금강산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이루려는 남과 북, 해외의 각 계층, 정당, 단체, 인사들을 아우르는 전민족의 상설적인 통일운동연대기구가 결성되었습니다.

분단 이후 최대 규모의 단체들이 모인 6.15민족공동위는 지난 15년 동안 남북공동선언들의 실현을 위해 힘써 왔으며, 남북해외 공동의 민족공동행사를 비롯하여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은 물론 종교, 교육, 학술, 언론,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교류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평화,통일운동도 꾸준히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전국 각지, 각계각층의 땀방울은 참으로 소중한 토대입니다.

그러나 15년의 활동은 순탄한 길만은 아니었습니다. 적대와 대결의 장벽, 전쟁의 위기를 넘어서야 했으며, 한반도 평화와 겨레의 단결을 가로막는 분단 세력과도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주권 실현을 가로막는 외세의 패권정책 역시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여러 난관을 헤쳐 오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그 누구의 힘도 아닌 우리 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6.15공동선언에 담긴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하자는 정신이요, 4.27판문점선언이 확인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원칙입니다.

2018년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으로 무르익었던 화해와 협력, 평화번영의 미래는 다시 어두운 그늘에 놓여 있습니다.
장막을 걷어내는 유일한 길은 남과 북이 힘을 모아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실현해 나가는 길이라 우리는 확신합니다. 길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남북 공동의 합의를 실천하는 길이 답입니다.

정부에 호소합니다. 한반도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군축을 향한 노력, 전면적인 남북협력 등 남북공동선언의 합의들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1년에 100차례 이상 연합훈련을 시행하고 대규모 무기증강에 몰두하면서 상대방에게만 군사합의를 지키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개별관광을 말하려면 독자 제재부터 우선 풀어야 합니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열쇠는 ‘새로운 사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방해가 있더라도 민족의 힘을 믿고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용기 있는 결단과 합의를 실천하는 과감한 행동에 있습니다.

미국에도 거듭 촉구합니다. 대북제재, 연합군사훈련 등 적대정책을 전면 중단하고 싱가포르 합의를 이행해야 합니다.

올해는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20돌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0년간 겨레의 노력 끝에 한반도 평화와 남북화해협력의 여러 결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남아 있는 과제들이 많습니다.
2018년의 성과를 딛고 더 크게 나아가야 합니다. 이대로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습니다. 6.15공동선언 발표 20주년, 광복 75주년인 올해를 기필코 민족자주와 평화번영의 큰 걸음으로 다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6.15남측위원회는 6.15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인 올해, 각계각층의 힘을 크게 모아 전쟁 70년 분단 75년의 아픔을 끝내는 역사적인 대행진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걸림돌이 있다면 치우고, 장애물이 있다면 무너뜨리고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남북해외 온 겨레가 뜨겁게 얼싸안는 대동의 한마당, 평화의 한마당을 이뤄낼 것입니다.

한반도의 새로운 봄을 겨레의 단결된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에 함께 해주십시오.

2020년 3월 4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 남측위원회 논평]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끝내야 한다

결국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군사정보보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연장하고 말았다. 조건부라 하지만 이미 일본 정부에게 주어진 지난 석 달의 시간 이상의 또 무슨 조건이 필요하다는 말인가. ‘일본 정부의 근본적 변화가 없으니 종료한다’하면 되었다.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을 발표하는 그 순간에도 일본은 수출규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굴욕이다.
그 동안 정부의 입장과 발표들을 믿고 협정종료 마지막날까지 종료를 의심치 않았던 국민들의 실망과 당혹감은 매우 크다. 최근 정부의 대내외 정책들이 옳은 결정이라면 끝까지 지켜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선회하고 수정되는 모습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식민지 범죄에 대해 반성과 사죄는 커녕 무역 보복을 자행한 일본 정부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한 마음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촛불을 들었다. 또한 이러한 국민을 믿고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한 정부를 자랑스러워 했었다. 그 동안 보기 드물었던 자주외교의 한 장면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 힘이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었음에도 정부는 굴욕적인 결정을 하고 말았다.

우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주목하고 반대한 이유는 이 협정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아에서의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따라 한국을 미일동맹의 하위 파트너로 편입시키는 바탕에 지소미아가 있었으며, 이는 한일군수지원협정으로 이어져 한반도에 자위대 파병의 길을 열고, 결국 한미일군사동맹의 완성으로 가는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협정이었다. 미국이 지소미아 연장을 전방위로 압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래서 설령 앞으로 일본이 수출규제를 푼다 하더라도 지소미아는 결코 용납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미국도 일본도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판단하는데,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올 수 있는 이 협정을 두고 정부가 한반도 평화가 아닌 한미일동맹을 우선 선택한 것에 우리는 실망을 넘어 분노하는 것이다.
현재 꽉 막힌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대북제재의 틀에 갇혀 미국의 눈치를 보며 남북이 함께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뒤로 미루고 있는 정부를 향해 우리가 대북정책의 전면 전환을 촉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 어떤 동맹의 이익이 민족의 이익에 우선할 수 없으며, 한반도 평화 번영의 미래는 양보할 수 없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은 이 엄중한 사태를 두고 다시 한번 각계각층의 대표들과 함께 이후 방향을 논의할 것이다.
새로운 한일관계의 출발은 무역문제 따위가 아니라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
새로운 한반도는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임을 다시 강조한다.

국민들께도 호소 드린다.
정부가 다시 8월 지소미아 종료 선언의 당당함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정부에 다시 촉구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즉각 파기하라.

2019년 11월 23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9월평양공동선언 발표 1주년, 평화통일대회 호 소 문]

9.19 평양공동선언 발표 1주년이 되었습니다.
1년 전 오늘, 남과 북의 양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고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채택, 발표하였습니다.
남과 북은 교류협력을 증대하고,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동,서해선 철도 도로 착공식을 연내 개최하는 것은 물론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하였고, 인도적 협력, 환경 및 보건 협력,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로도 하였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끝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근본적인 적대관계를 해소하는 데로 발전시키기로 약속했습니다.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실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군사분계선의 감시초소들이 폭파되었고, 평화의 길이 또 하나 이어졌습니다.
남북 철도 조사가 시작되어 곧 끊어진 혈맥을 튼튼히 잇게 되리라는 기대감도 높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9월 평양공동선언은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있으며, 남북 사이의 모든 대화는 중단되었습니다.

남북화해협력은 한반도 평화를 선도하고 뒷받침하는 가장 튼튼한 버팀목입니다. 북미대화가 결실을 거두기를 그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협력정책을 펼쳐 북미간 관계개선을 촉진해야 합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는 북도 확실한 의지를 밝힌 만큼, 우리 정부가 우선 결단해야 합니다.
대북 제재의 대상도 아닌 금강산 관광조차 미국의 눈치를 보며 재개할 수 없다면 남북간 신뢰는 더욱 훼손될 것이 분명합니다.

군사분야 합의를 철저히 실현하여 평화체제의 토대를 닦아야 합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서 북미협상이 핵심적인 요인이더라도, 당사자로서 남과 북의 역할과 의지 또한 중요합니다.

적대적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선제공격을 위한 첨단무기 도입을 중단해야 하며, 평화군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반도는 지금, 과거의 낡은 틀, 대결과 전쟁의 틀을 깨고 새로운 화해와 평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강대국들의 각축을 뚫고 겨레의 주권과 평화를 실현하며 분단과 전쟁의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기 위해서는, 낡은 정책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남북합의들을 확실하게 이행해야 합니다. 온 겨레가 굳게 단결하여 남북공동선언들을 실현하여 평화, 번영, 통일의 길을 활짝 열어 냅시다.

2019년 9월 19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통일의 주인은 남과 북 해외 온 겨레다” / 6.15남측위, 임진각서 4.27 기념대회...6.15공동위 호소문(전문)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결의문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마련된 평화번영의 환경속에서 조국해방 73돌을 맞이하고 있다.
일본제국주의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은 역사적인 8월 15일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해방의 날이자 분단의 날이다.
40여년에 걸친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끝내고 조국을 해방하였지만 또다시 우리 민족에게 드리워진 분열의 고통은 장장 70여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민족분열의 비극을 끝내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은 역사의 새시대를 맞이하였다.

오늘 한반도에서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극적인 변화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역사적인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의 발표로 역사의 새시대,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판문점선언 이행에 한사람같이 일어나 분열의 8.15를 진정한 해방의 8.15, 통일의 8.15로 만들어야 한다.

조국해방 73돌을 맞으며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우리 겨레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통치와 침략범죄를 하루빨리 청산하고 민족의 존엄과 완전한 자주권을 지켜 나가자!
일본은 패망한지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사죄는 커녕 조선에 대한 가혹한 식민지지배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불법무도하게도 독도 영유권을 거론하며 재침략을 시도하고, 재일동포들에 대한 민족적 차별과 인권유린, 정치적 박해와 탄압을 서슴지 않고 있다.

우리 민족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통치와 침략범죄의 대가를 받아 내는 것은 일제에게 유린당한 과거의 치욕을 씻고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며 민족적자존심을 회복하는 문제이다.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일본의모든 범죄에 대한 올바른 청산을 통해서만 비로소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수 있다.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굳게 단결하여 일제의 침략과 반인륜적 범죄를 청산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높여야 한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으로 남과 북은 대결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평화와 통일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앞에는 여전히 남북관계발전과 판문점 선언이행을 가로막는 많은 도전과 장애물들이 놓여 있다.

남과 북이 굳게 잡은 손을 놓지 않고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해나갈 때 평화 번영하는 통일조국의 미래는 머지않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민족공동의 요구와 이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야 하며 어떠한 외부의 간섭과 전횡에 대해서도 단호히 배격하여야 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굳게 손잡고 선언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벌려나갈 것이며 남과 북, 해외 각계각층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온 겨레의 연대와 단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판문점선언이 채택되고 북미공동성명이 발표되었다고 하여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실현된 것은 아니며 남북관계 역시 10년간에 걸친 단절의 문을 열고 이제 새롭게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온 겨레, 각계각층이 하나같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옹호하고 지지하며 이행에 나설 때 대결시대의 모든 잔재와 적폐를 걷어내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갈 수 있다.
역사의 날 4월 27일 판문점에서 울려 퍼진, 다시는 되돌아가지 말고 만리마 속도로 달려 나가자는 남북정상들의 숭고한 정신과 판문점 선언의 뜻을 받들어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새 역사를 개척해 나아가자!

2018년 8월 15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